[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코로나19 사흘 연속 60명대 '확산세 지속'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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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7-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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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코로나19 사흘 연속 60명대…수도권·광주·대전 확산세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60명대를 보이면서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흘째 6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 만으로, 특히 수도권과 광주·대전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1명으로, 총 확진자는 1만309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61명은 지역에서 43명, 해외유입으로 18명이 발생했다.

수도권과 광주, 대전에 집중된 확진자는 학교와 교회, 헬스장,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감염돼 또 다른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자체적으로 격상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으며, 전라남도는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상에 운동권 인사들 조문 이어져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모친상 상가에 80년대 운동권 출신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 전 지사의 고려대 후배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낮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그는 조문을 마치고 "우리 아버지도 제가 징역 살 때 돌아가셨다.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윤호중, 이광재, 기동민, 박용진 의원과 이규희 전 의원도 빈소를 방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경호원들을 대동한 채 5분간 짧은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나섰다.

안 전 지사의 모친 국중례씨는 전날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7월 임시국회, 공수처·인사청문회 등 여야 대립 예고

여야가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7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쟁점 현안에 대해 또다시 대치 양상을 보였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윤미향 민주당 의원 비위와 남북관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및 검언 유착 사건의 특검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즉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 요청 수용은 불가하다"며 "지난번에는 원만한 원 구성을 위해 무리한 요구임에도 논의된 것"이라고 잘랐다.

특검 요구 또한 구체적 내용을 살펴본 후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민주당·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7월 임시회 의사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만났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두 사람은 각자 입장을 정리한 후 6일 다시 접촉하기로 했다.

7월 국회의 최대 뇌관은 오는 15일로 법정 시한이 명시된 공수처 출범이 될 전망이다.

◆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 1년…직장인 45% "갑질 여전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난 1년 동안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여전히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5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개정 근로기준법) 시행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9~25일 전국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개정 근로기준법은 지난해 7월 16일 시행됐다.

조사 결과 1년간 상급자 등에게 직장 내 괴롭힘(직장 갑질)을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4%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모욕과 명예훼손(29.6%), 부당지시(26.6%), 업무 외 강요(26.2%), 폭행·폭언(17.7%)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응답자 대부분은 괴롭힘을 당했어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괴롭힘에 대해 어떤 대응을 했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62.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적으로 항의했다'(49.6%), '친구와 상의했다'(48.2%), '회사를 그만뒀다'(32.9%) 등의 순이었다.

◆ NHK 등 일본 언론 "도쿄지사 선거 출구조사, 고이케 재선 확실"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 지사 선거에서 현직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67) 후보의 재선이 확실시된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NHK는 출구조사에서 고이케 현 지사의 예상 투표율이 60%에 육박해 야마모토 다로(山本太郞·45) 레이와신센구미(新選組) 대표와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兒·73)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 등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투표소 1800곳에서 진행된 도쿄지사 선거는 오후 8시 종료됐다. 개표는 6일 새벽에 완료될 전망이다.

고이케 지사는 참의원 1선(임기 중 사퇴), 중의원 8선, 방위상, 환경상,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 등을 지낸 뒤 2016년 도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성 최초로 도쿄지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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