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1명…사흘 연속 1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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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7-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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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호스트클럽 등 유흥주점 중심으로 감염 확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을 넘어섰다.

4일 도쿄도(都)에 따르면, 이날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31명으로,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가 풀린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 지역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웃돈 것은 지난 2일(107명)부터다. 3일에는 124명이 발생했다.

최근 1주일간의 도쿄 지역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85.8명으로, 도쿄도가 애초 제시했던 경보 발령 기준(20명)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젊은 층의 신규 감염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과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체제가 확충된 점 등을 들어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도쿄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호스트클럽 종사자와 손님 등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NHK 집계)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6654명을 포함해 2만185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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