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기금, 대한항공에 1조원 지원…아시아나 항공은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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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20-07-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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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을 받게 됐다. 매각이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상황에 따라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제6차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항공업 자금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운용심의회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출 감소, 기금을 통한 위기 극복과 경쟁력 유지 여부,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과 근로자수 300인 이상 등을 중점 검토해 결정했다.

심의위는 다만 아직 기업의 구체적인 자금 수요, 필요시기 등과 관련해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후 대한항공이 자금을 신청할 경우 세부 지원조건을 심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다음 주 중 신청공고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영난을 겪던 쌍용자동차는 기금 지원 대상에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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