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윤석열에게 한동훈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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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진 사회부 부장
입력 2020-07-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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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면 드는 생각이다. 윤 총장이 한동훈 검사장을 '내 후계자'라고 부르며 아끼고 예뻐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아끼고 예뻐한다 하더라도 검찰 조직 전체에 상처를 줘가면서까지 감싸고 도는 이유를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청와대를 공격하기 위해 여권인사를 모함하는 모종의 '공작'를 진행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이 아닌가 말이다. 어디까지나 아직은 의혹뿐이라고 하지만 수사착수조차 기어코 막으려 드는 윤 총장의 행보는 상상 밖의 모습이다. 더구나 오로지 검찰조직에만 충성한다는 '검찰주의자'로 유명한 윤 총장의 행보라고 보기엔 너무나도 어색하다. 사랑은 원래 내리사랑이라고도 하지만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라고 목청을 높이던 윤 총장의 과거를 생각하면 이해가 안 가기는 마찬가지다. 도대체 윤석열에게 한동훈은 어떤 존재일까? 정말 모르겠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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