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대형 마트 불씨 살릴까?①] 저렴한 가격,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시선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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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7-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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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저마다의 다채로운 프로모션 통해 고객 유인

  • 협력 업체 및 농어민 상생도 도모

[사진=롯데쇼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내 침체를 면치 못했던 대형 마트 업계가 지난달 26일 시작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힘입어 모처럼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

이들 마트는 동행세일 기간 동안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이커머스로 쏠렸던 수요층의 시선을 다시금 잡아 끄는데 성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달 26일 첫 테이프를 끊은 동행세일은 이달 12일까지 열린다.

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는 동행세일 시작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행사에 동참했다. 이들 업체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협력 업체 및 농어민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지난 6월 25일부터 2주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 지원 차원에서 '패션 브랜드 대전'을 실시하는 중이다. 폴햄, 베이직하우스, 아가방, 보디가드, 슈마커 등 성인과 유·아동 의류, 속옷, 슈즈 등 전 분야에 걸친 50개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또 이마트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행사 카드로 대형 가전을 구매할 경우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8일까지 2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을 비롯, 생활용품, 가전, 패션 등 총 9600여종 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 중소 제조업체 비중이 높은 패션잡화 부문 제품 7500여종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6월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를 동행세일 1탄 기간으로 잡고, 인기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탄에 이어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동행세일 2탄 이벤트도 실시한다. 먼저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러시아 대게 100g을 3300원에 판매한다.

또 2일부터 8일까지 인기 신선식품 행사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을 최대 35%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무더위 보양식으로 수요가 높은 삼계탕용 닭도 준비했다.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더위를 이기는 삼계탕용 큰닭을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이 밖에 제철 과일을 준비해 천도 복숭아 1.5㎏을 8980원, 작아도 맛있는 자두 2㎏을 6980원에 제공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을 맞아 진행한 1탄 행사에 고객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2탄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한 주간 부담 없는 가격에 인기 신선식품 및 생활용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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