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제조업 경기 확장 국면 지속...6월 차이신 제조업 PMI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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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7-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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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달 연속 확장국면...올 들어 최고치

  • 中 공식 제조업 PMI 50.9...전월보다 상승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동향. [사진=차이신 캡처]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받은 중국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는 분위기다. 중국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차이신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6월 차이신 민간 제조업 PMI가 5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50.7)과 시장 예상치인 50.3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40.3까지 떨어졌던 차이신 제조업 PMI는 3월 50.1로 기준선을 넘은 이후 점차 개선되고 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축소를 나타낸다.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확장국면을 이어갔다. 내수가 점차 개선되면서 신규주문지수가 2월 이래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신규수출지수도 소폭 회복됐다. 그러나 상당수 국가의 엄격한 통제로 여전히 위축 구간에 머물렀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왕저(王喆) 차이신 싱크탱크모니터연구소(CEBM)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수요와 공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6월 중순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졌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취업은 6개월 연속 위축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50.9로 집계됐다. 전월(50.6)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다.

차이신 PMI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정부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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