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김바로, "6·25전쟁 행사 연주 애국가, 북한과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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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6-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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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제70주년 행사에서 사용된 애국가가 북한 국가와 비슷하다는 논란에 국가보훈처와 편곡을 맡은 ‘김바로’씨가 반박했다.

보훈처는 지난 29일 해명자료를 통해 6·25전쟁 제70주년과 유해봉환식을 고려해 장엄한 관현악곡으로 애국가를 연주했을 뿐 북한 국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행사는 국군전사자 유해봉환식이 함께 거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애국가가 특별히 엄숙하고 장중한 분위기로 연주될 필요가 있다고 논의해 이 뜻을 KBS교향악단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S교향악단은 장엄한 울림이 잘 전달되면서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1악장, 영국 국가 ‘갓 세이브 더 퀸’, 바그너 ‘로엔그린’ 등에서도 흔히 사용되어 대중에게 친근감을 주는 곡으로 애국가 전주를 연주했다”고 전했다.

또한, 보훈처는 “북한 국가를 접해본 적이 없다”며 “리허설 시에도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사용된 애국가 편곡을 맡은 ‘김바로’씨는 29일 매체 YTN을 통해 “샘플로 보내주셨던 영상이 있었는데 영국 국가를 연주하는 동영상이었다”며 “북한 애국가가 이렇게 (영국 국가와 비슷하게) 돼 있다는 걸 만약 제가 알았으면 피했을 수 있다. 오해를 살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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