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CJ프레시웨이·영월군 농촌 지역상생협력협약 체결…"코로나19 극복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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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6-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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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책무 강화·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 판매 협력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강원도 영월군 농촌 지역상생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도 함께한다.

코이카는 CJ프레시웨이, 영월군(주천면)과 코이카 1사1촌 마을인 영월군 주천면 도천리의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를 위해 지역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지난 26일 영월군에 있는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진행됐다.

코이카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월 농촌 지역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민·관이 협력해 힘든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각 기관이 뜻을 모았다”며 이번 협약의 취지에 관해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상호협력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농가 소득과 지역 경제 안정화에 이바지해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박정국 영월군 주천면장(왼쪽부터), 이선영 CJ프레시웨이 사업부장, 황현수 코이카글로벌인재교육원장이 지난 26일 강원 영월군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상생협력협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협약식 체결을 계기로 CJ프레시웨이는 도천리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를 구매, 각 사업장에 배포하기로 했고, 가을에는 절임 배추도 구매할 계획이다.

황현수 코이카 글로벌 인재교육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의 판매가 여의치 않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대기업인 CJ프레시웨이가 협약을 통해 판로를 열어줘 농가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관-민 상호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정국 주천면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월군 주천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CJ프레시웨이의 각 사업장에 보급된다. 이는 농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영월군 브랜드 가치 상승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선영 CJ프레시웨이 사업부장은 “외식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농산물 구매로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게 돼 의미가 매우 깊다”며 이번 협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은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해 농산물 판매 이외에도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사업, 주민들의 세계적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세계시민 교육 프로그램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 달성을 위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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