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교회부터 이웃모임까지…왕성교회 19명‧안양 주영광교회 11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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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6-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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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이웃모임 6명 확진…역삼동 모임 3명 늘어 총 11명

  • 대전 방문판매업체 3명 증가 누적 75명

  • 러시아 화물선 2명 추가 총 19명

  • 신규확진 51명 늘어 총 1만2653명…지역 31명‧해외 20명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이어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속출하고 있으며, 이웃모임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6명, 경기 3명이다. 이 교회 교인은 1715명으로 파악됐으며 전 교인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주영광교회에서도 11명이 확진돼 교인 8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교회의 경우 방역수칙을 일부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 크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교회 안에서 환기가 조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또 이 공간에서 식사하는 등 방역수칙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1.5(미터)m 간격으로 사람간 거리두기를 했다고는 하지만 폐쇄회로TV(CCTV)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제한은 있다”고 말했다.

지역발생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이웃 모임으로 현재까지 6명이 확진됐다. 지난 24일 확진된 첫 환자와 그의 가족 1명, 또 모임을 함께 한 이웃 4명이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방문판매 관련 추정 소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명, 경기 4명, 울산 1명이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집계됐다. 구분별로는 양천구 탁구장 관련 42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이 31명이다.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누적 75명이 됐다. 방문자는 35명이고, 접촉자는 40명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52명, 충남 10명, 서울 6명, 전북 3명, 세종 2명, 광주 1명, 경기 1명이다.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와 관련 접촉자 196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했던 러시아 선박에서는 선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현장 종교행사를 실시하는 경우 참여자 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고 참여자의 규모를 줄여달라”면서 “또 발열 및 의심증상을 반드시 확인하고 손 씻기과 마스크 착용을 필요하도록 유도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식사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 즉, 노래를 부른다거나 소리를 크게 지른다거나 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주실 것을 거듭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51명 증가한 총 1만265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1명 중 31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27명이 수도권에서 확인됐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5명, 1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밖에 대전 2명, 대구 1명, 전북 1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다. 11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9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145명 늘어 총 1만1317명으로 완치율은 89.44%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282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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