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 건축심의 통과…'도시·건축혁신' 1호 공동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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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6-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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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간 협업…정비계획 수립부터 준공까지 공공 지원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동작구 흑석동 267 일대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이 서울시의 첫 번째 공동주택 '도시·건축혁신'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 1509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시 건축위원회 제9차 회의에서 해당 지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용자를 고려한 단지내 커뮤니티 보행동선 계획 개선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5월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안을 발표한 후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까지 정비사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첫 번째 공동주택 '도시·건축혁신' 사업지다.

이에 앞서 이 구역 계획안은 작년 12월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축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구역면적 7만238.20㎡, 연면적 27만5531.50㎡, 지하 5층(주차장), 지상 16층, 25개 동, 건폐율 26.65%, 용적률 200.98%로 설계됐다.  착공 예정은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은 2025년 4월이다.

시는 이 계획안이 흑석동의 남고북저의 지형에 순응하도록 짜여 있으며 지역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구역은 현충로와 접하며 9호선 동작역, 흑석역이 근처에 있다.

또한 시는 근처 국립현충원에서 대상지가 보이지 않도록 계획안의 높이를 관리하는 한편, 5∼8층 저층형과 14∼16층 중층형을 탑상형으로 배치하고 옥상부에 계단식 테라스를 도입하는 등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결정 이후 3개월만에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는 등 정비계획 심의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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