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내일 국회 복귀…거대여당 폭주 책임져야"

김도형 기자입력 : 2020-06-24 17:07
"상임위원장, 민주당 하고 싶은대로 하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내일 국회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일방 선출하자 사의를 표명하고 잠적한 지 열흘 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넘어진 그 땅을 딛고 다시 일어나겠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리고 "앞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 집권 여당의 폭거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나라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이 정권의 실정을 국민 여러분께 그 민낯까지 낱낱이 알리겠다. 국민만 보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몇 개 더 가져오겠다고 싸우는 게 아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숫자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안중에 없는 거대 여당의 폭주에 따른 국정 파탄 책임도 전적으로 여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관련, "시급한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용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을 모아 땜질한 것이다. 35조원의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추경,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다짐했다.

또 "윤미향 기부금 유용 의혹, 지난 3년간의 '분식 평화'와 굴욕적 대북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현충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과 죽음을 오래 생각했다. 냉철한 현실 인식, 철저한 준비, 선공후사, 신상필벌, 사즉생의 각오…. 우리 당이 살아날 길은 이 길밖에 없다"고 적었다.

그는 "원내대표로의 복귀 여부는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 뜻을 물어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군 화암사에 사흘째 머무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경내에서 웅산 주지스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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