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 우리가 北에 손쉽게 무너진 이유 [아주경제 차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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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재 기자
입력 2020-06-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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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우한재]


"한국 육군은 애국심 하나만 빼면 1775년 독립전쟁 당시 미군과 비슷한 수준이다." (1949년 주한 미 군사고문단 보고서)

실제로 6·25가 일어났을 때 국군의 전력은 오합지졸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련의 남침 승인과 중국의 병력 지원을 등에 업은 북한은 전쟁 개시 1년 전부터 사실상 전시체제로 들어갔죠. 심지어 북한은 병력 보충을 위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각도에 민청 훈련소를 설치하여 청장년을 훈련시키는 한편, 고급 중학 이상의 모든 학교에 배속장교를 두어 학생들을 훈련시켰다고 합니다.

오는 25일은 한반도에 6·25 전쟁이 발발한 지 정확히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흔히 6·25엔 '동족상잔의 비극' 외에 '방심이 빚은 참극'이란 자조적 수식도 뒤따릅니다. 주한 미 군사고문단의 분석은 당시의 남한이 북한으로부터의 전쟁 위협에 얼마나 안일한 자세로 대비하고 있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전쟁 직전 최후의 경고 메시지였던 셈이죠.

우리는 70년 전 오늘, 어째서 그렇게 북한의 군화 아래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을까요? 남침 준비에 만전을 기했던 북한에 비해 당시 남한의 군사력은 어땠을까요? 당시의 남·북 군사력을 인포그래픽으로 간단히 비교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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