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캡 시스템 통합…대한골프협회, 하나금융그룹과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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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6-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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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핸디캡 시스템 '통합'

전 세계 핸디캡 시스템이 통합됐다. 대한골프협회(KGA)와 하나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대한골프협회(KGA)는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하나금융그룹과 지난 1월 전 세계에서 동시에 시행된 월드 핸디캡 시스템(WHS)의 국내 도입에 따라 올바른 골프 문화 보급을 위해 핸디캡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WHS의 목적은 전 세계 핸디캡 시스템 단일화에 있다. 시스템 도입으로 골퍼는 전 세계 어디서든 정확하게 핸디캡을 산정할 수 있다. 이는 골프를 즐김과 동시에 원활한 라운드로 시간을 절약하는 등 골프 현대화를 목표로 뒀다.

내용은 이렇다. 핸디캡 산정을 위한 최소 필요 홀수는 54홀(18홀 기준 3회 라운드)로, 평균 스코어 사용 개수는 최근 기록한 20개의 스코어 중 8개의 좋은 스코어로, 홀별 최대 허용 스코어는 네트 더블 보기로, 핸디캡 최댓값은 남녀 구분 없이 54.0으로 설정됐다.

WHS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관장한다. 두 협회는 골프 규칙과 골프 클럽에 대한 인증을 관장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KGA가 맡았다.

KGA는 하나금융그룹과 손을 잡았다. USGA의 공인된 핸디캡 프로그램인 GHIN의 애플리케이션 공동 개발(한글화) 및 마케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2021년 1월 출시를 목표로 뒀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핀테크 기술과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경험 및 노하우를 통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사용자들에게 더욱더 많은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골프 실력은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스타 선수를 통해 증명된 사실이다. 골프 인프라 또한 매우 잘 갖춰져 있다"며 "대중화로 인해 골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질적 향상과 에티켓 함양이 WHS 사업을 통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한편 KGA는 WHS 활성화를 위해 홍보 및 캠페인을 추진한다. 핸디캡 제도 개선 및 아마추어 대회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핸디캡 산정 기반인 코스 레이팅은 100여 개에서 2024년까지 300개를 목표로 뒀다. 아울러 국내 골프장 인증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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