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투자·수주 모멘텀 확대…목표가 '상향'"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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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6-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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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적극적인 국내 자본투자와 국내외 수주 성과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총 사업비 7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이 선정되면서 국내 주택시장에서 파워가 도드라지고 있다"며 "서울 핵심지 수주 결과는 브랜드 인지도로 이어져 타 지역 수주에도 영향을 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단일 사업장이 아닌 전방위 수주 확대의 기폭제"라고 평가했다.

채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해외에서도 양호한 수주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채 연구원은 "1분기 해외 수주도 9조9000억원에 이를 만큼 양호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며 "4분기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도 메인 파트너로 참여해 수주 시 80억~90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수주 모멘텀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또 현대건설의 적극적인 자본투자도 주가 상승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CJ의 가양동 부지를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쌍용자동차 구로서비스센터 부지와 송도 자체사업지를 매입했다.

채 연구원은 "최근 국내 건설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자본투자가 보이는데 이러한 자본투자는 기업의 멀티플에 변화요소라고 판단된다"며 "현대건설은 커버리지 건설사 중 순현금 규모면에서 가장 양호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시장이 환호할 만한 이벤트를 보일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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