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에도 역대 최대 공급…전국서 3만4000가구 공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지연 기자
입력 2020-06-22 14: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새 아파트 거래 위축, 전세 품귀 '불가피'

[그래프=직방 제공]



6·17일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전역이 규제지역에 포함됐지만 분양 물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오는 7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4263가구로 올해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고됐다. 지난해 7월 물량인 2만4496가구보다는 40% 늘었고, 전달(1만7466가구)보다는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공급이 있었던 지난해 6월(3만9635가구)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9321가구, 지방 1만4942가구 공급이 예고됐다. 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전년대비 89% 정도 늘었다.

다음달 입주예정 단지는 전국 총 47개 단지다. 수도권에서 서울 4개, 경기 10개, 인천 1개 단지를 포함해 모두 15개 단지가 공급 대기 중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11개 단지를 비롯해 충남과 전남, 경북 등에서 32개 단지가 집들이를 준비 중이다.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해 있는 단지로 면목3구역을 재개발했다. 총 1505가구, 전용 59~114㎡로 구성됐으며, 7월 말부터 입주 예정이다.

'산성역포레스티아'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해 있으며 신흥주공을 재건축한 단지다. 7월 말 입주 예정으로 총 4089가구, 39개 동, 전용 59~98㎡로 구성됐다.

'운정신도시아이파크'는 파주시 동패동에 위치해 있다. 304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이며 전용 59~109㎡로 구성됐다. 3100가구 규모의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단지로 오는 7월 중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게 됐고, 3억원 초과 주택 신규 구입 시 전세대출이 제한되는 점 등 단기적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관망기조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의무가 있어 전세 매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새 아파트 전세매물을 구하기는 갈수록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