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차이나머니의 황금사냥' 中산둥황진, 서아프리카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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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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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타이증권, 산둥황진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산둥황진 종목.[자료=중타이증권 보고서]

중국 대형 금생산기업 산둥황진(山東黃金, 600547, 선전거래소)이 호주 금 탐사개발업체인 카디널의 가나 금광 지분 절반을 손에 넣고 서아프리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중타이(中泰)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산둥황진이 전날 호주 금 탐사개발업체인 카디널과의 '요약실시협의'에 체결, 2600만주를 주당 0.60호주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산둥황진은 카디널의 지분 50.1%를 확보함으로써 실질적인 주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산둥황진은 그동안 해외 광산 매입에 열을 올려왔다. 2017년엔 캐나다 금 생산업체 배릭골드의 아르헨티나 벨라데로 금광 지분 50%를 9억6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벨라데로 광산은 배릭골드의 5개 주요 금광 중 하나로 연간 58만∼64만 온스의 금이 생산된다. 아울러 캐나다 채굴회사 TMAC의 지분 100%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중타이증권은 금값이 최근 2달가량 정체된 상황이지만 앞으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산둥황진의 경쟁력이 두드러지고 향후 수익 성장세도 기대된다며 산둥황진의 2020~2022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37/24/23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타이증권은 산둥황진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금값의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위험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산둥황진은 전년 동기 대비 14.31% 증가한 626억3000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익은 12억8900만 위안으로, 47.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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