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집단 발병 이유로 美육류 가공업체 가금육 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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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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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슨푸드 19일 "693명 직원 양성반응 보여" 밝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정부가 특정 미국 가금육 수출 업체의 상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우려에서다. 

21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 등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 격)는 이날부터 미국 최대 육류 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에서 가공된 가금육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수입 금지 대상은 타이슨푸드가 중국에서 'P5842'라는 번호로 등록한 회사의 도살 시설에서 나온 가금육 상품이라면서 해당 도살 시설의 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관총서가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앞서 19일 타이슨푸드는 성명을 통해 미국 내 노동자 총 69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212명에 이어 481명이 추가된 것이다. 해당 481명 중 약 95%인 455명은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중국의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발원지 및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크게 격화되면서 일각에서 1단계 무역 합의 파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다만 중국은 최근까지 농산물을 비롯한 미국 상품 구매 확대를 핵심으로 한 1단계 무역 합의 이행 의지를 갖고 있다고 지속해서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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