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 주호영 "與, 상임위원장 다 가져가라…이번주 국회 복귀"

김도형 기자입력 : 2020-06-21 19:19
더불어민주당의 6개 상임위원장 일방 선출에 반발, 사찰에 칩거 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1일 "상임위원장 18석을 민주당이 모두 가져가더라도 초선의원들 모두 포기하지 말고, 팩트와 대안을 찾고 의정 활동에 매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 법주사에 머물고 있는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을 찾아온 통합당 초선 의원 5명과 식사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하영제·박형수·이용 의원이 밝혔다.

초선 의원들은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협상을 잘못한 것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만 믿고 국회의 오랜 원칙과 전통을 깨고 밀어붙이기식 횡포를 벌이고, 힘자랑을 하면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며 "조속히 업무에 복귀하셔서 다시 당을 위해 일해주실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국회가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께 죄송스럽다. 하지만 여당이 국회의 원칙을 어기고 국회를 반쪽짜리로 만든 것에 대한 분노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원내대표에 복귀하더라도 상임위 배정 문제가 해결될지에 회의적인 상태"라며 "여당이 다수의 횡포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21대 국회 내내 저들에 대항할 수 있는 묘수가 보이지 않아 고심이 크다"고 했다.

아울러 "어제(20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께서도 제가 있는 곳을 다녀가시며 사퇴 표명은 여당의 잘못으로 적절치 않으니 조속히 복귀하고, 협상을 진행하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초선 의원들은 "이미 3선 이상 중진들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내려놓고 평 위원으로서 활동하겠다고 하셨다. 그 문제를 넘어서 당이 단결하고 단합해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조속히 국회로 복귀하시길 희망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주 중 국회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칩거 중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오른쪽부터)가 지난 20일 충북 속리산 법주사에서 박덕흠 의원,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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