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주호영 속리산 회동…金 "본인 알아서 복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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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6-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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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는 여당하고 협상할 일 없어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북 보은군의 속리산 법주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났다.

김 위원장은 21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어제 내가 내려가서 만났다"며 "(국회 복귀는) 본인이 알아서 결정할테니 기다려보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단 더는 여당하고 협상할 일은 없어져버렸다"며 "지금까지 해온 관행을 깨버렸으니까. 우리 나름의 대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비서실장은 "두 분이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눠 내용은 모른다"며 "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당이 너무 독단적으로 하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밤 페이스북에 "불교 화엄경에서 '강은 물을 버려야 바다로 간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얻는다'라고 했다"며 "위기를 딛고 일어나기 위해서, 여야가 힘을 합쳐 협치하고 상생해야 할 때"라고 적었다.

그는 "민주당도 더는 소탐대실의 자세가 아닌, 더 큰 대의를 위해 비우고 채우는 순리의 정치가 필요한 때임을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지난 20일 칩거 중인 주호영 원내대표를 충북 속리산 법주사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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