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저택, 中넷이즈 회장이 351억원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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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6-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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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포니아 벨에어 고급 저택…딩레이, 351억원에 구매

[사진=웨이보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은 저택을 '중국판 빌 게이츠'로 불리는 딩레이(丁磊) 왕이(網易·넷이즈) 회장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딩 회장이 벨에어에 있는 머스크의 집 한 채를 2900만 달러(약 351억원)에 사들였다"며 "지난달 초 30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온 지 한 달여만"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 집을 포함해 이 일대에만 6채의 집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한 채는 아이들의 학교로 활용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초 머스크는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지금 내 삶을 최대한 단순하게 하기 위해 벨에어에 있는 두 채의 자택을 팔겠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유명한 영화배우 진 와일더가 보유했던 집은 950만 달러에, 이어 2주 뒤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주택 5채를 모두 9750만 달러에 팔겠다고도 밝혔다.

벨에어 컨트리클럽이 내려다보이는 둔덕에 있는 이 저택은 침실만 7개로 전해졌다. 1990년에 세워졌으며,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층고를 높이고 대형 오락 공간을 만들었다. 

머스크는 이 집을 2012년 헤지펀드 캐니언캐피털어드바이저의 공동창업자인 미첼 줄리스로부터 1700만 달러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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