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대비하자"…일찍 온 무더위 '꿀잠템' 인기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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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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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션 "침구류·잠옷 등 숙면템 최대 5배 판매 증가"

  • 자주 "접촉 냉감 시리즈 매출 전년比 182% 증가"

자주 냉감 소재 침구.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최고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벌써부터 열대야 극복을 위한 숙면 도우미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최근 한 달(5/18~6/17) 기준으로 전월 동기 대비 숙면을 도와주는 상품 판매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품목별로 최대 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수면의 질을 좌우하는 침구용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죽부인 판매량은 325%, 대나무자리 판매는 5배(388%) 가까이 늘어났다. 쿨매트와 쿨방석은 각각 286%, 1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토퍼세트 판매량은 65% 신장했고, 이불베개세트와 침대커버세트도 각각 118%, 22% 더 팔렸다. 숙면에 중요한 베개도 판매가 늘었다. 경침/목침은 36% 신장했고 바이오칩베개는 37% 증가했다. 여름에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밀베개도 65% 늘었다.

숙면을 돕는 리빙소품 판매량도 늘어났다. 같은 기간 스마트램프는 84%, 아로마향초는 15% 각각 신장했다. 편안한 착용감으로 숙면에 도움을 주는 홈웨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성 잠옷과 여성 잠옷 판매량은 각각 27%, 134% 씩 증가했다.

김충일 이베이코리아 디지털리빙실장은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어이지는 가운데 일찍부터 더위가 찾아오면서 숙면용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며 “특히 에어컨 등 전력을 이용하지 않고도 시원하게 잠을 청할 수 있는 리빙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인기 상품으로는 ‘쁘리엘르 모션 호텔식 고밀도 토퍼세트’, ‘아망떼 썬플레어 풍기인견 토퍼세트’, ‘베네폼 넥서포트 비스코폼 경추베개’, ‘바바라란제리 플라워 프린트 면 남성잠옷’, ‘비너스 러블리 실크필 하트무늬 여성잠옷’ 등이 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JAJU)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접촉 냉감 시리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 매출을 두 배 이상 달성한 수치다.

접촉 냉감 시리즈는 자주에서 2019년 첫 출시한 제품군으로, 빠른 열 배출로 피부 표면온도를 낮추고 우수한 통기성을 가진 냉감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시원하다고 느끼는 수준인 접촉냉감 지수(Q-MAX) 0.15 이상의 원단만을 사용했다. 접촉 냉감 지수란 피부가 섬유와 닿았을 때 이동되는 열을 수치화 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열대야에도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토퍼, 베개, 이불, 패드 등 침구류다. 올해는 작년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36가지 스타일로 출시했는데 매트리스 위에 깔고 사용하는 냉감 패드와 겹이불이 특히 인기다. 전년 동기 대비 패드는 235%, 겹이불은 339% 매출이 증가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접촉 냉감 소재를 사용한 라운지웨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주는 올해 처음 접촉 냉감 소재의 브라 캐미솔을 출시했는데 2주만에 3000여개가 판매되며 냉감 의류 전 제품 중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시원한 아스킨 쿨 소재를 사용했으며 런닝과 브라가 일체형으로 붙어 있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집안과 밖에서 시원하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접촉 냉감 소재 원피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자주는 ‘접촉 냉감 시리즈’의 큰 인기에 힘입어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에서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을 통해 전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6월 초부터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냉감 소재 제품들이 작년보다 한 달이나 앞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온다는 예보 때문에 쿨링 소재 제품을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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