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에 뛰는 방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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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6-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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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대남 공세에 남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위산업 관련 주가가 뜀박질을 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테마주인 빅텍과 스페코는 이날 상한가를 쳤다. 실제로 빅텍은 전 거래일보다 29.91% 뛰어오른 8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코도 29.92% 상승한 773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같은 방산주로 분류된 퍼스텍도 이날 하루에만 26.92%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1%)와 한국항공우주(4.98%) 역시 상승했다.
 
북한의 대남 공세가 본격화된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이들 회사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53.02%에 달한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빅텍은 이 기간 주가가 3985원에서 126.60% 뛰었다. 이어 스페코도 81.46% 상승했고, 퍼스펙(40.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69%)도 두 자릿 수 이상 주가가 올랐다. 한국항공우주만 0.75% 하락했다.
 
북한의 대남 공세에 군사적 긴장감이 커지면서 무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방위주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 전단 살포 비난 담화 이후 열흘 넘게 대남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이래 남북연락채널을 차단했고 전날 오후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에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날 오전에는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도 그동안 북한의 잇따른 대남 비난에 최대한 자제해왔지만 국가원수까지 모독하는 북한의 비이성적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강경 대응으로 대응 기조를 바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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