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오르는 방산주… 빅텍·스페코·퍼스텍 강세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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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6-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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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7일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순간. [사진=연합뉴스]
 

방산주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북 전단 살포로 촉발된 남·북 관계의 경색국면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양상이다. 급기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 군사행동 가능성을 언급하는 엄중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방산주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 방산주인 빅텍은 16일 전일 대비 10.9%(690원) 뛴 6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텍은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피아식별장비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다. 특수목적용 차량을 제조하는 스페코의 움직임은 저조했다. 이날 오름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소폭 하락했다. 주가는 전일 대비 0.17%(10원) 하락한 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항공엔진 제조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꿈틀거렸다.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0.38%(100원) 오른 2만6250원에 마감됐다. 이밖에 휴니드, 퍼스텍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한편 북한이 16일 오후 2시 49분경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로써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연락사무소가 개소 1년 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에 속전속결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군 당국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돌발 군사상황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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