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셀트리온과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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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6-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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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개발 항체 적용 진단키트 개발

휴마시스 기업 이미지.[사진=휴마시스 제공]



체외진단시약 전문기업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항원진단 키트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항원진단키트는 병원이나 현장 선별진료소에서 면봉을 이용해 코나 입에서 검체를 체취한 뒤 직접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진단법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을 탐지하는 항체를 사용한다. 주 원료로 사용되는 항체가 바이러스를 얼마나 특이적으로 인지하느냐에 따라 성능이 결정된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항체가 적용되는 진단키트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는 분자진단(RT-PCR법)을 이용하는데 이보다 민감도가 높은 항원진단키트가 개발되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15분 내 가능해질 것으로 휴마시스 측은 기대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기존 항체진단키트 형식과 달리 바이러스 자체의 존재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자진단 시장이 극복하지 못한 새로운 시장을 점유할 것”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항원진단키트의 유용성을 확인하고 긴급승인을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된 뒤에도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양사는 빠른 시간 내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에 등록해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향후 판매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자동화 설비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휴마시스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진단키트를 개발해 현재 전세계 30여국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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