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돌봄SOS센터' 확대 운영… "취약계층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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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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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돕기 위해 '돌봄SOS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돕기 위해 '돌봄SOS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사고, 질병과 같은 긴급 상황 발생에도 돌봐줄 이가 없어 곤란한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돌봄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해주는 원스톱 통합 돌봄 서비스 창구다.

센터 확대 운영은 모두 세 가지로 추진한다. △서비스 비용 지원대상 △서비스 이용대상 △인력 충원을 통한 '돌봄SOS센터 설치' 확대다. 먼저 서비스 비용 지원대상 확대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층에만 해당됐던 비용 지원이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까지 확대한다. 비용 지원 기준은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약 400만원, 재산기준 2억5700만 원 이하, 금융재산 1000만원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음은 7월부터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까지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 이용 대상은 만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이었다. 다만 서비스 이용 시 전액 예산을 지원받는 수급자 등 비용 지원대상자 제외한 일반 이용대상자는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 및 이용 대상자 확대에 따라 인력충원을 통해 '돌봄SOS센터 확대 설치'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 사회복지직‧간호직 공무원 각각 11명 총22명을 충원한다. 배치가 완료되면 노원구 19개 전 동주민센터에 사회복지직 1명과 간호직 1명이 돌봄SOS센터를 전담 운영해 돌봄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한다.

돌봄서비스 연계 대상자 발굴도 강화한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방문서비스와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우리동네 돌봄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에서 발굴한 대상자를 돌봄SOS센터와 공유한다. 특히 요양보호사 1600여명와 장애인활동지원사 500여명 등 긴급복지 신고 의무대상자 교육을 실시해 대상자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주민들은 돌봄SOS센터에 전화나 방문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내 돌봄SOS 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돌봄 매니저가 최대 72시간 안에 방문해 지역 내 돌봄 기관의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신청자는 돌봄SOS센터와 연계된 전문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가사나 간병 지원 일시재가 △일정기간 시설 입소 단기시설 △외출활동 돕는 이동지원 △가정 내 수리 등 지원 주거편의 △기본적 식생활 유지 돕는 식사지원 △정서지원안부확인 △돌봄 상담 등 정보상담 총8개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서비스 비용은 소득수준이나 서비스종류에 따라 차등 부담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일시재가 서비스 등 51개 돌봄SOS 센터 서비스 제공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돌봄SOS 센터는 △일시재가 264건 △이동지원 23건 △주거편의 5건 △식사지원 123건 △안부확인 11건 △건강지원 및 정보 상담 487건 등 총 923건, 2억2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접수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공공서비스 접근성 향상으로 따뜻한 건강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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