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리치웨이·탁구장·교회...' 수도권 집단감염 현황 [아주경제차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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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06-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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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확진자, 리치웨이 68명, 탁구장 51명 사망자 총 276명

  • 관악구 리치웨이→구로 중국동포교회 쉼터·성남 방판업체'로 개별 확산

  • '양천구 탁구장→용인 큰나무교회→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확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중소규모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판매업체 ‘리치웨이’ 발 집단감염은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동포 쉼터와 성남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로,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은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낮 12시 기준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등 운동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가 51명이라고 밝혔다. 탁구클럽 자체 확진자와 용인 큰나무교회, 경기 광명시 노인복시시설 감염자 포함 결과다.

광명어르신보호센터에서는 이날 6명(입소자 3명·시설종사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입소자 일부가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큰나무교회는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가 예배를 본 곳으로, 방역당국이 최근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집단 감염' 사례로 재분류했다.

방대본이 낮 12시 기준 집계한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중국동포교회 쉼터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68명이다.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는 리치웨이를 방문한 64세 남성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8일 추가 검사에서 쉼터 거주민 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직원 6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리치웨이를 방문한 서울 강동구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엔비에스 파트너스 확진자를 포함하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모두 74명이 된다.

초기 집단감염지인 이태원 클럽과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277명이 됐다. 클럽 방문자가 96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지인 등이 181명이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선 1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39명으로 늘었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 연관 누적 확진자는 1명이 추가돼 88명이다.

서울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SJ 투자회사 콜센터 확진자는 현재 4명이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각 1명이 포함된 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852명이고, 사망자는 276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60대 이상 고령 환자 증가 추세에 대해 "감염 전파가 조기에 차단되거나 선제적으로 발견되지 못한 이유도 있을 것이고, 동시에 전파 연결고리가 취약 계층으로 침투하는 특성도 강하다"면서 "환자 1명이 몇 명에게 2차 감염을 일으키는지를 보는 '2차 공격률'이 가장 많은 집단이 가족으로, 가족 간 접촉으로 고령 환자가 늘어나면 치명률도 올라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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