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삼성전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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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6-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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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6분 현재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00원(1.46%) 상승한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 부회장에 대한 혐의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주가 시세 조종,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이다. 그러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9일 오전 2시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의혹과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에서 언급했듯이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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