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서 만나는 ‘오페라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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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6-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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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2일 오후 4시 네이버 TV·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서 공개

클레어 라이언(왼쪽)이 음악감독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의 연주와 함께 노래하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주역 3인이 국립현대미술관(MMCA)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넘버를 선사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8일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 x 오페라의 유령’을 오는 12일 오후 4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와 네이버 TV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전했다.

‘MMCA 라이브 x 오페라의 유령’은 국내 미술관 최초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팀과 협업해 선보이는 첫 번째 온라인 공연이다.

전 세계 1억 4000만명을 매혹시킨 뮤지컬계의 신화 ‘오페라의 유령’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월드투어가 잠정 중단됐음에도 서울 공연만은 유일하게 지속하고 있다. K방역 탁월성의 상징으로도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공연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배경으로 ‘오페라의 유령’ 월드 투어 주연 배우 3인의 대표곡 무대와 비하인드 영상으로 구성됐다.

첫 곡으로 클레어 라이언(크리스틴 역)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다시 돌아와 주신다면(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이 미술관 마당에 울려 퍼진다.

이어 클레어 라이언과 맷 레이시(라울 역)가 함께 ‘바람은 그것뿐(All I Ask Of You)’을, 조나단 록스머스(유령 역)가 유령의 주제곡인 ‘밤의 노래(The Music Of The Night)’를 열창했다.

공연장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됐다. 음악감독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의 생생한 피아노 연주 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MMCA 라이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온라인 공연 시리즈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관(서울·과천·덕수궁·청주)의 특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울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을 미술관에 초청해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술관은 예술로 일상의 행복을 회복하는 촉매재가 되도록 좋은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단 록스머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왼쪽부터)조나단 록스머스, 음악감독 데이빗 앤드루스 로저스, 클레어 라이언, 맷 레이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클레어 라이언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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