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호중 반전 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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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6-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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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바로티' 김호중이 화제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일일 게스트로 '미스터트롯' 출신 인기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호중은 과거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배우 이제훈에게 "형님"이라고 불렸던 잊지 못할 굴욕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비행 청소년이 성악가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실화 바탕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모델이다. 이제훈은 '파파로티'에서 김호중을 모델로 한 주인공 장호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호중은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화 촬영 당시 인사를 건네자 "이제훈이 '안녕하세요 형님'이라고 말했다. 실제로는 내가 7~8살 어리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김호중은 지난 2009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기도 했다. 당시 김천예고에 재학 중이던 김호중은 '스타킹' 출연 영상을 본 RUTC 아카데미에 발탁돼 독일 유학의 기회를 얻기도 했다.

김호중은 어린시절 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문신을 새기고 폭력서클에 가입하는 등 방황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김천예고에 진학해 서수용 교사를 만나 인생역전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것으로 잘 알려졌다.

김호중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파파로티'의 줄거리는 조폭 출신 건달 장호(배우 이제훈)가 성악가 출신 까칠한 교사 상진(배우 한석규)을 만나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당시 170만 이상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스타킹', '미우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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