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4450만건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핀테크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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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20-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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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금융위는 오는 9일부터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금융 공공데이터 4450만건을 오픈 API 형태로 외부에 개방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데이터·핀테크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는 금융 분야 5개 핵심분야 테마 정보, 50개 서비스, 5500개 항목, 4450만건으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9개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연계·융복합·표준화한 빅데이터다.

특히, 통합기업 정보 중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약 58만건의 비 외부감사법인 정보는 최초 무료로 개방하는 데이터로서 현재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공공데이터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코로나 맵, 마스크 알리미 개발 사례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방면에서 국민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진 정보자산이다.

그러나, 금융 부문의 공공데이터 개방은 다른 분야에 비해 보수적 업무 관행 등으로 부진한 상황으로서, 개방된 데이터 역시 표준화·연계성 고려 없이 개발·운영되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7월부터 금융위 주도로 9개 금융 공공기관이 참여해 시작된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은, 약 9개월에 걸치는 개발과정을 통해 지난 4월1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의 일환으로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을 국가 중점데이터 지원과제로 작년 4월 선정하고 금융표준종합정보 DB 구축사업 예산 31억원을 지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데이터 3법 통과에 따른 가명 정보처리, 빅데이터 시장 출현, 공공·민간부문의 이종 데이터 결합 등 데이터 경제 시대 도래에 있어 금융 공공데이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금융 공공데이터의 개방범위 및 개방기관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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