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구발전협의회’ 창립, 우리는 대구의 동반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06-04 18: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경제·무역, 문화·예술, 의료관광 업체 등 親대구 중국 인사로 구성

  • 대구시의 사업 파트너로서 대구 홍보하고 주요 행사에 참가

중국 대구발전협의회 창립 총회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상해사무소는 지난 3일 오후 4시 중국 상해 성화성그룹 한국관에서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선제적 대응으로 중국에 진출한 대구·경북기업과의 협력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親대구 知대구 인사로 구성된 ‘대구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대구발전협의회는 대구시를 방문한 적이 있거나, 현재 대구시나 민간단체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중국 인사와 중국에 있는 대구 관련기관·단체 대표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구발전협의회 회원으로 함께 하는 상해 성화성그룹 강걸(江杰)회장은 2018년 12월 대구시를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섬유패션협력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9월 성화성그룹 한국관내에 ‘K-패션디자이너 대구관’을 오픈했다.

또 상해 경북실업 서생근(徐生芹) 총경리는 매년 대구 소재 10여개 섬유회사에서 50억원 정도의 고급섬유원단을 수입하고 있는데, “2015년 메르스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에도 대구섬유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제는 우리가 보답할 때이다”라며 대구를 직접 방문해 10억원의 섬유를 구입하기도 했다.

전세계여행 영상망 왕국평(王國平) 총재는 2018년 메디엑스포코리아에 참가해 중국 전역에 대구의료관광을 홍보하였으며, 이듬해까지 2년간 상해사진가협회 30여명과 함께 대구국제바디페인팅축제와 대구의 관광지를 촬영해 중국에 소개했다.

상해음악대학 뮤지컬학과 조광(趙光) 주임교수는 학교 개교 이래 100년 만에 처음으로 130여명의 공연단을 구성해 2016년 대구국제뮤지컬축제에 참가하였으며 2018년에도 대규모 공연단이 참가했다.

강소성 무석시기포회(無錫市旗袍會) 화해연(華海燕)회장은 2015년 대구국제패션문화축제에 치파오 회원 14명과 함께 대구를 찾아 대구한복협회와 한·중전통복 패션쇼를 펼쳤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대구한복협회 회원을 초청해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창립총회에서 본회 회장으로 선출된 강걸(江杰) 성화성그룹 회장은 “대구발전협의회 회원은 각 분야에서 영향력과 전문적 능력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대구시와 중국 간의 협력사업에 가교 역할을 활발히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를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가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발전협의회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최영삼 주상하이총영사는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대구발전협의회는 상하이 한국교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한·중간 국제교류협력이 한층 진일보하는데 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대구발전협의회 창립을 맞아 곽갑열 대구시 상해사무소장은 강걸 상해 성화성그룹 회장에게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시에 보내 준 구호성금(3만 달러)에 대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감사 서신을 전달하며 다시 한번 양국 간의 따듯한 우정을 확인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곽갑열 소장은 대구시 개황과 5대 미래 신산업, 2020년 대구경북관광의 해, 의료관광산업 등을 회원들에게 상세히 소개하고 회원 모두가 대구의 홍보대사가 되어줄 것을 부탁하며, “앞으로도 대구발전협의회와 화동지역 대구·경북기업인협의회간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중국의 우수 파트너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