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선 "홀인원·최저타·첫날 선두…샷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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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이동훈 기자
입력 2020-06-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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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타를 경신했고 정규투어 첫 홀인원에 성공했다. 첫날 선두도 처음이다." 9타를 내리 줄인 한진선(23·비씨카드)의 말이다. 그는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40분 현재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공을 쥐고 인사하는 한진선[사진=KPGA 제공]


한진선은 4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파72·6373야드)에서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 결과 홀인원 한 개, 버디 9개, 보기 두 개를 엮어 9언더파 63타로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40분 현재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진선은 "전체적으로 감이 좋았다 2~3미터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다. 아웃코스에서 11개의 퍼트를 기록했던 것 같다"며 "종전 정규투어 최저타는 7언더파였다. 제주도에서 9언더파를 기록해서 영광이다. 1라운드 선두 역시 처음이다. 기분 좋게 출발해서 행복하다"고 했다.

인코스 10번홀(파4) 제주의 해풍을 느끼며 출발한 한진선은 11번홀과 12번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경쾌하게 시작했다. 16번홀(파4) 2온 3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3)과 18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 9홀 3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한진선은 1번홀(파4) 버디로 전반부의 기세를 이었다. 3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5) 버디로 상쇄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6번홀(파4)부터 쇼가 시작됐다. 버디로 시작한 그는 7번홀(파4) 버디에 이어 8번홀(파3)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에 대해 한진선은 "정규투어 첫 홀인원이다. 오늘 샷감이 워낙 좋았다. 그래서 홀인원이 나온 것 같다. 기쁘고 영광"이라며 "160야드 거리라 7번 아이언을 잡았다. 날아간 공이 언덕을 맞고 3미터 정도 굴러서 들어갔다. 운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진 9번홀(파5)에서는 3온 1퍼트 마무리 버디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9홀 결과 6타를 더 줄인 그는 1라운드 결과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1라운드에서만 9타를 내리 줄인 한진선은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3시 40분 현재 추격 중인 지은희(34·한화큐셀)에 한 타 앞서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한진선은 "오늘 플레이 전략을 유지할 생각"이라며 "제주도가 바람 부는 곳으로 유명하다. 샷감과 퍼트감 모두 좋다. 바람을 잘 이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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