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속출…열방사랑교회, 영광교회 등 방문자는 검사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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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6-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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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8명 발생한 교회 방역 (수원=연합뉴스) 


2일 인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에 이르는 가운데, 인천광역시는 감염경로로 추정하고 있는 '개척교회' 방문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를 포함해 이날 총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개척교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5명이었으며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1명이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31일 부평구 모 교회 목사인 A(57·여·인천 209번 확진자)씨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와 관련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8일 A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 부흥회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학익동 영광교회, 문학동 새하늘동산교회, 주안동 믿음교회, 부평4동 주사랑교회, 섬김의 교회, 갈산동 성진교회, 벧엘교회, 부개동 영광교회,심곡동 열방사랑교회 등에 방문한 시민은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인천 개척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상당수가 특별한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으로 파악돼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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