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줄인 이소영, 2R 선두 지켜…아마 삼총사 컷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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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이동훈 기자
입력 2020-05-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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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3·롯데)이 단독 선두를 지켰다. 톱60 만 통과할 수 있는 커트라인에 아마추어 세 명이 거침없이 돌파했다.
 

[사진=KLPGA 제공]


이소영은 29일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8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2라운드 결과 버디 7개, 보기 두 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소영은 "시작이 좋은 하루였다. 노보기 플레이를 희망했으나, 중간에 퍼트 실수가 있었다. 중간중간 실수 때문에 기분이 다운됐다가, 다시 버디로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 찬스를 못 살린 홀들이 있어서 어제보다 오늘이 아쉬운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웃코스 1번홀(파4) 첫 버디로 순항을 시작한 이소영은 6번홀(파5)부터 8번홀(파3)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진 9번홀(파4) 2온에 성공했지만, 3퍼트로 보기를 범하며 전반 9홀 3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부에 들어선 이소영은 12번홀(파4) 버디로 흐름을 되찾았다. 14번홀(파3)은 홀인원이 나올 뻔했다. 152.5야드를 날아간 공은 홀 컵을 아쉽게 빗나가며 2.1야드를 남겼다. 아쉬움 가득한 버디. 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안보였다. 사실 노린 건 아니었지만 아쉬웠다. 운 좋게 그린을 잘 타고 내려왔던 것 같다. 나중에 보니 오히려 안 들어간 것이 신기했다"고 했다. 이어진 15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잘 막으며 후반 9홀 두 타를 더 줄였다.

1라운드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를 때린 이소영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더해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유해란(20·SK네트웍스)과는 두 타 차로 달아났다.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회한 이소영은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첫 승은 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이다. 2017년은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2018년은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시작으로 7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 이어 9월 올포유 챔피언십까지 3승을 더했다.

지난해에는 무관에 그쳤지만, 전남 장흥에 위치한 JNJ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이벤트 매치 LF 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우승상금 5000만원)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려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들이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세 명 모두 톱60에 안착했다. 방신실(A)이 5언더파 139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정현(A)은 3언더파 141타, 마다솜(A)은 2언더파 142타로 무빙데이(3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조아연(20·볼빅), 김자영2(29·SK네트웍스), 유현주(26·골든블루), 안송이(30·KB금융그룹),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 김아림(25·SBI저축은행) 등은 커트라인(이븐파)에 걸려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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