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떠나는 지상욱 "개혁보수의 길 포기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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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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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득권에 안주한 보수정치인의 잘못…부서져도 한 걸음 나아가겠다"

지상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0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29일 "저부터 철저히 반성하겠다. 새로운 세상을 여는 개혁보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4년 전, 여러분들의 선택에 의해 부여 받은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적었다.

지 의원은 지난 4·15총선에서 47.3%의 득표로 아쉽게 낙선, 재선에 실패했다. 그는 "국민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라는 소명을 우리 당에 요구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염원을 새로운 시대적 소명으로 받들지 못하고, 기득권에 안주한 우리 보수정치인들의 잘못이다"고 했다.

지 의원은 "그 어떤 것들보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단 하루도 부끄럽지 않게, 국회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또한 바뀐 세상에서 혁신하는 보수의 길을 가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할때의 초심대로 힘과 배경이 없어 억울한 일로 눈물 흘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한 보람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남겨놓고 떠나는 아쉬움이 더 크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 여러분의 깊은 은혜에 부응하지 못하고 개혁보수의 기치를 세상에 널리 펼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水滴石穿)'는 말처럼, 부서져도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 앞으로도 중구성동구을의 발전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 가까이에서 늘 함께하는 지상욱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상욱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휴일인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총선 대국민 호소 유세'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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