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 문화 만들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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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5-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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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범 2년을 맞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방문, 미래 방향 논의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볼 수 있다.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의 문화를 만들어 달라."

구광모 LG그룹 대표가 지난 28일 출범 2년을 맞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이같이 말하며 혁신 문화를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고 LG그룹이 29일 밝혔다. 

구 대표의 주문은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 기술을 앞서 준비하자는 의미다. 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AI 추진 전략과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 인재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DX∙AI 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스타트업들과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개방형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구 대표가 2018년 6월 취임한 뒤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찾은 사업장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LG전자·LG화학 등은 DX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IT 시스템의 90% 이상 클라우드 전환하고 업무지원로봇 및 소프트웨어 표준 도입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는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방식으로 성과창출이 어려웠던 계열사의 도전과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AI마스터 100명 육성 등 AI인력을 양성하고 외부전문가 채용 등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에는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최장 3년까지 사무실과 연구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물성분석기기, 3D프린터 등 첨단 연구 장비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구 대표를 포함해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LG사이언스파크에서 DX∙AI∙빅데이터∙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담당하는 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LG 관계자는 "코로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움츠러들지 말고 LG사이언스파크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미래 준비를 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부지에 20개동이 들어서 있고, 1만7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내달에는 LG화학의 2개 연구동이 추가로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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