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재난기본소득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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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5-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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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포시 제공]

경기도와 군포시의 재난기본소득 시너지 효과가 지역경제 살리는 데 한 몫한다.

경기도와 군포시는 27일 오후 군포역 인근지역 상권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군 데이트’ 군포시 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을 시연하며, 소비를 진작하는 내용으로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생중계됐다.

이날 군포역 인근 상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군포시 지역화페인 군포애머니로 슬기롭게 소비하는 것을 보여주고자 시사평론가 김성수씨와 90년대 인기 탑골가수 현진영씨가 참여했다.

김성수씨와 현진영씨는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 4월 말로 온라인 신청이 종료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7월 말까지 현장신청이 가능하다도 안내하기도 했다.

특히, 캠페인은 군포시 지역화폐인 ‘군포애머니’를 활용해 재난기본소득의 참되고 착한 소비를 보여주는 기부 특집으로 꾸며졌다.

재난기본소득으로 다양한 물건들을 구매, 군포시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는 방안을 계획한 김성수씨와 현진영씨는 먼저 약국을 찾아 기부할 마스크를 구입한 후, 꽃집에 들러 고생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위해 작은 화분을 구매했다.

이어 막국수로 허기를 채운 후 마트에 들러 신생아에게 기부할 기저귀도 ‘군포애머니’로 결제, 구입했고, 구매 물품들을 기부하기 위해 군포역 인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지켜본 시민들은 ‘진정한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봤다’,

‘재난기본소득의 착한 소비로 소외받는 주변이 없어지길 바란다’, ‘경기도가 말하는 슬기로운 소비생활의 진정한 의미가 가슴에 와닿았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시는 집집마다 찾아가 군포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를 운영, 전체 군포시민의 88%인 24만2000여 명이 집에서 직접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를 받았다.

공무원과 통장들도 9일 동안 군포 전역을 돌며 카드 전달에 땀을 쏟았고, 당초 우려와 비판은 사그라들어 시민들은 이제 시의 '헌신 행정', 한대희시장의 ‘뚝심 행정’을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시 관계자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사용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오전 9시 현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군포시민 지급율은 95.2%, 군포시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지급율은 96.5%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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