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소비재 신북방 진출 ‘화상 상담회’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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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5-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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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기부]


코로나19로 대면 수출상담 기회가 줄어들자 정부가 화상상담회를 통해 활로를 뚫는다. 이번엔 유망소비재로 신북방 지역을 겨냥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신북방 진출 유망소비재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27일 행복한백화점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수출기회로 만들기 위해 코로나 피해기업과 브랜드K 및 소재·부품·장비 등 유망 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지원을 위해 수출유관기관 협업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23일에 이어 세 번째 화상 수출상담회다.

이번 상담회는 신북방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소비재 중소기업 60개사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신북방 6개국의 유력 바이어 30개사가 참여했다. 첫날인 27일에는 26개 기업이 4개국 11개 바이어와 매칭 상담을 완료했다.

신북방 지역은 국내 중소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 내외로 높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가능성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또 케이팝(K-POP) 등 한류 열기나 온라인 시장 성장세 등을 고려하면 미·중·일과 아세안 등에 집중돼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러시아의 한국 브랜드 최대 판매 유통기업(히비스커스 그룹), 카자흐스탄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기업(VIP 스토어), 우즈베키스탄 최대 화장품 수입총판(사롱케어엣홈) 등 현지 유통 업체들은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이면서 우리 정부가 유라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목표로 신북방 국가와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신북방 협력의 해’로 지정한 의미 있는 해”라며 “코로나19로 국내외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화상상담회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모범적인 K-방역과 대응 사례를 앞세워 우리 기업들에게 신북방 진출의 새로운 전기가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밀착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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