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新산업] 사회적 거리두기에 '명상' 콘텐츠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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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5-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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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끼리]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뉴 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우울감과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언택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명상' 콘텐츠에도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명상 심리 앱 '코끼리'은 코로나19 이후 월 가입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지난 3월에 출시 6개월만에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코끼리는 '한국맥주가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는 기사로 화제를 모은 영구 이코노미스트 기자 출신 다니엘 튜더가 혜민 스님과 함께 지난해 8월 만들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집에서 명상을 배우거나 심리수업 강좌를 들을 수 있는 모바일 앱서비스다. △다양한 전문가 선생님들이 함께하는 심리 수업 △해외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힐링 음악 △자신의 기록과 즐겨찾는 컨텐츠를 관리하는 기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텔레콤이 명상에 관심을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 전용 명상 서비스 '누구 마음보기'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 마음보기는 코로나19 관련 콘텐츠 8종을 포함해 총 41종의 명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세계적으로도 명상 분야는 인기다. 글로벌 1위 명상 앱 'CALM'은 1년에 70달러 구독서비스를 사용하는 유료 회원수만 1240만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을 통해서 CALM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집에서 운동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홈트레이닝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홈트레이닝업체 1위인 건강한친구들의 온라인 홈 트레이닝 서비스인 '모바일PT'는 지난달 회원수가 12만명을 돌파하며 급성장 중이다. 올해 1분기 회원수는 전년 대비 245% 증가했고, 매출은 354% 증가했다.

KT는 건강한친구들과 협약을 맺고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서 홈트레이닝 운동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편, 미국 명상산업 규모는 지난해 12억 달러(약 1조39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2022년에는 20억 달러(약 2조32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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