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의 심전도 웨어러블 의료기기 '메모워치'[사진=휴이노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에 환자와 접촉을 줄이며 치료할 수 있는 원격진료 서비스는 '언택트 산업'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2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한시적으로 원격진료를 허용하고 있는 상황에, 정부까지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안전처는 삼성전자의 심전도 측정앱을 의료기기로 허용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앱 의료기기를 허가한 것은 세계 최초다.

국내에서는 올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를 활용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혈압에 이어 심전도까지 측정이 가능해지면서 헬스케어 스마트기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도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기기 카트의 식약처 허가를 지난 26일 취득했다. 손가락에 착용하기만 해도 불규칙한 맥박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가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해 기쁘다”며 “이번 승인으로 심방세동 환자들의 일상 생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치료 및 관리 효과 개선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기기 뿐 아니라 언택트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병원에서 스마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몬헬스케어는 지난달 26일 코로나 사태에 자사 어플 다운로드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소재 50여개 대형종합병원이 등록돼 있다.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는 질병 예측을 할 수 있는 안마의자를 개발 중이다. 안마를 받는 동안 전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질병 예측까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지난 5년간 안마의자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만 528억원을 쏟아부었고 앞으로도 매년 200억원이 넘는 R&D 비용을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원격의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받은 최초 사례도 나왔다.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휴이노는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인 ‘메모워치’가 웨어러블 의료기기로는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 의료 항목에 이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 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규제 샌드박스 1호 기기를 만든 업체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또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환경에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정확한 생체신호 전송을 통해 다가오는 진료환경 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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