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빌드 2020] ① MS CEO "2년 걸릴 디지털 전환 2개월만에 완료... 모든 기업 비즈니스에 원격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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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5-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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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빌드 2020 기조연설

  • 디지털 전환, 기업에게 선택 아닌 필수...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 원격 활성화 될 것

"코로나19로 인해 과거 2년이 걸리던 디지털 전환이 불과 2개월 만에 진행되고 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25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가 온라인으로 개최된 MS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빌드 2020'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기업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회복하기 위해) 긴급 대응부터 회복, 재건까지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모든 기업이 모든 사업에 원격을 필수적으로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러면서 나델라 CEO는 기업의 원격 비즈니스를 위한 MS의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플랫폼을 함께 공개했다.

먼저 MS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공개했다. 기존 슈퍼컴퓨터는 단일 하드웨어에서 작동했으나, MS의 AI 슈퍼컴퓨터는 분산 하드웨어 환경인 MS 애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동한다. 분산형 AI 모델을 훈련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전 세계 모든 기업이 MS의 AI 슈퍼컴퓨터를 빌려 자사를 위한 전용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MS는 오픈 AI 프로젝트와 단독으로 협력을 진행한다.

나델라 CEO는 "MS 애저는 전 세계 61개 리전(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한국 2개)을 바탕으로 5G를 위한 '애저 에지 존', 사물인터넷을 위한 '애저 스피어' 등 기업과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최신 기술을 갖춘 유일한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MS는 기업이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신규 기계학습 도구를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신규 개발 도구는 데이터 정보 보호와 데이터 공정성 관련 기능을 강화하고, AI 모델의 해석 가능성을 개선했다. 시중의 주요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도 모두 지원한다.

MS의 온라인 협업도구 팀즈는 코로나19 정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다. 나델라 CEO는 "팀즈의 하루 이용자 수(DAU)가 7500만명을 넘었으며, 윈도10 기기 판매량도 10억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MS는 기업이 팀즈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자가 팀즈 내에서 직접 앱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을 공개한다. 모든 작업은 MS의 개발도구 비주얼 스튜디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는 개발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 세계 2위 협업도구 '슬랙'을 견제하려는 조치다.

MS는 클릭 한 번만 하면 기업이 데이터베이스(DB) 속에서 기업 운영에 필요한 통찰력(인사이트)을 도출할 수 있는 '애저 시냅스 링크'도 공개했다. 애저 시냅스 링크는 현재는 MS의 클라우드 DB '애저 코스모스 DB'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MySQL 등 주요 DB를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나델라 CEO는 코로나19 정국에서 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존스홉킨스대학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산을 추적하는 표준 대시보드와 홈페이지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클라우드와 AI를 활용해 코로나19의 면역 계통 반응을 해석하고, 생산 설비를 조정해 인공호흡기를 제작하는 업체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MS는 사무 자동화라는 기업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RPA(로봇 자동화) 업체인 '소프토모티브' 인수를 발표했다. 소프토모티브의 기술은 MS 오피스와 클라우드에 합쳐져 기업의 사무 자동화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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