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 작년 영업이익 6조 적자…실손·자동차보험이 '주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종호 기자
입력 2020-05-22 15: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늘면서 손해보험사들이 작년 영업이익 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보험연구원이 발간하는 '보험 동향' 최근호에 따르면 작년 손해보험산업 전체의 영업이익은 총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봤지만 투자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작년 보험영업이익 적자 규모가 손해율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확대됐다. 투자 영업이익도 금리 하락으로 인한 처분이익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확대됐다.

손보 업계의 보험영업이익 적자는 2017년 1조8000억원에서 2018년 3조1000억원으로 늘어났고 작년에는 다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손보사 적자의 '주범'으로, 각각 2조4300억원과 1조6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일부 회사는 당기순이익을 내기 위해 하반기에 대규모로 채권을 처분하면서 손보 업계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 대비 0.33%포인트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작년 생명보험사의 이자 역마진 규모는 운용자산이익률 하락으로 확대됐으며 마진도 감소했다. 자본계정의 이자마진은 전년 대비 2000억원 증가했지만, 부채계정의 이자 역마진은 운용자산이익률 하락으로 전년보다 300억원 확대됐다.

보험마진은 수입보험료 실적 부진과 보험금 지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조300억원 감소해 여전히 보험부채적립이율이 운용 자산이익률보다 높은 이자 역마진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들이 작년 영업이익 6조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