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오는 14일 '코로나19 종식 기도의 날'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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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0-05-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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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4일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실천하는 날’로 공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천주교 광주대교구청 제공]



교황청 관련 언론사 Zenit 5월 3일자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전세계적 유행병인 코로나19를 극복하도록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기 위해 이날을 ‘기도와 단식과 자선 실천의 날’(Day of prayer, fasting and works of charity)로 초대하자는 ‘인간의 형제애 고등위원회’(Higher Committee of Human Fraternity)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교황은 지난 3일 교황청 궁내원 도서관에서 이뤄진 부활삼종기도 후에 이 안내문을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는 얼마 전 최고의 성모님의 달인 5월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신자들이 성모님께 봉헌된 성지들을 방문하기를 좋아합니다. 올해는 보건상황이 좋지 않아서, 우리의 걱정과 기대와 미래에 대한 계획들을 거룩한 성모님의 마음에 봉헌하기 위해 이러한 신앙과 신심의 장소들을 영적으로 가게 됩니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는 보편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전세계적 유행병인 코로나19를 극복하도록 우리 인류를 위한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기 위해 오는 5월 14일에 모든 종교의 신자들이 영적으로 결합하도록, ‘형제애 고등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기억합시다. 5월 14일에 모든 다른 신앙의 전통에 있는 신자들도 모두 함께 기도와 단식과 자선 실천합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천주교광주대교구를 비롯한 전국 교구에서는 전화나 SNS를 통해 모든 신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려, 기도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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