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 3년 갈등 종식... ‘코로나19에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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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5-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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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 조인식 열고 2017년·2018년 임단협 마무리

  • 코로나발 대내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 발걸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가 3년간에 걸친 교섭 끝에 2017년·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신현우 대표이사와 윤종균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서 신 대표는 “노사 상생과 회사의 지속경영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해준 지회와 조합원에게 감사하다”며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글로벌 넘버원(No.1) 파트너’ 비전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삼성에서 한화로의 지분매각 과정에서 노사갈등을 겪으며 그동안 상호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임단협을 종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발 대내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 더 이상의 갈등은 노사 모두에게 득이 될 게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 결과가 나왔다. 

이번 합의에는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의 교섭지도와 지원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청은 노사 갈등이 극에 달했던 시기마다 상호 양보와 이해를 거듭 강조하며 집중교섭 등을 주선하고 설득에 나선 바 있다.

유해종 창원고용노동지청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가 더 큰 발전과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내 노사관계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신현우 대표이사(오른쪽 다섯째) 등이 2017년·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마무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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