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00억원 규모 '착한소비 운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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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5-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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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급여성 복리후생비로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우리금융그룹이 1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들여 '착한소비 운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상품권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게 함으로써,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그간 우리금융은 직원의 사기진작 및 체육·문화 활동 지원을 위해 분기당 일정 금액을 급여성 복리후생비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올해 급여성 복리후생비 예산을 조기 집행해 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상품권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결정했다"며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손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서울 중구 본사 인근의 남대문시장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감염 고위험군 대상 예방키트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2월에는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생활시설에 5억원 상당의 임직원 성금을 전달했다. 3월부터 대구 지역거점 병원 의료진에게 매일 도시락과 건강보조 식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아동복지시설 방역사업 및 취약계층 온라인 개학 지원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맨 오른쪽)과 권광석 우리은행장(맨 왼쪽)이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물품 구매 후 박칠복 남대문시장 남산상회 대표와 코로나19 극복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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