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가정의 달' 맞이 가족 특화 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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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5-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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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보험,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효보험 가입 연령 80세까지 확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험업계가 출시한 가족 특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한 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어린이 보험이 출시됐고, 효(孝) 보험은 80세까지 가입연령이 확대됐다. 여기에 '보장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최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보험과 효보험 등 가족특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아이를 위한 보험으로 '우리아이지킴이NH통합어린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교통재해·일반재해, 주요 암 진단비·입원비, 화상수술비 등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폭넓게 보장한다.

태아부터 2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장 기간은 30세 혹은 100세까지로 둘 중 선택할 수 있다. 다자녀·다문화 가정의 경우, 특약보험료를 포함해 최대 3%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부모님이 농업인이라면 '농(임)업인NH안전보험'도 유용하다. 이 상품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상해와 농작업과 관련된 질병을 보상한다. 농협생명에서만 유일하게 판매 중이다.

만 15세부터 87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년간 납부하는 보험료는 9만8600원에서 19만4900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축협에서 보험료를 지원해 실제 농업인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전체의 20% 전후다.

DB손해보험은 최근 효보험인 '아이러브건강보험'의 보장범위를 늘렸다. 중대한 질병인 뇌와 심장관련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뇌혈관질환진단비 및 허혈심장질환진단비를 최대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최소 50% 이상의 후유장해에만 보장 받을 수 있던 질병후유장해를 3% 이상부터 보장받을 수 있도록 대폭 확대했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보험 가입이 거절됐거나 건강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절차를 대폭 완화한 '교보내게맞는건강보험'를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치매를 집중 보장하는 '유병장수 100세 플러스'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무해지환급형 상품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점과 치매 보장이 강점이다. '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진단비' 담보를 통해 경증, 중등도, 중증 등 단계에 따른 진단금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가족을 위한 보장분석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한화다이렉트 홈페이지에 마련한 '보험 보장분석 상담' 콘텐츠에 접속한 후 간단한 상담 신청만 하면 된다. 전문 상담사들이 '이지(Easy) 보장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각 보험사에 가입한 고객과 가족의 보험가입 현황을 분석한 후, 보장 리모델링 내용을 유선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보험업계가 경쟁적으로 보장을 확대한 가족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면서도 "고객의 상황에 맞게 특화된 보장 내용을 확인하고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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