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 리마인드] ② 카카오 “코로나19로 카톡 사용량 최대”... 역대 최대 실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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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5-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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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4~8일 인터넷·포털 업계 주요 이슈 정리

◆카카오 “코로나19로 카톡 사용량 최대”... 역대 최대 실적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표적 비대면 서비스인 카카오톡 이용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은 카카오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올해도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 대표는 7일,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던 2월 말에 카카오톡 채팅탭 이용 시간이 주간 최고치를 경신했고 수·발신 메시지량도 확대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음성통화, 영상통화 서비스인 보이스톡과 페이스톡의 이용률도 크게 증가했으며, 단체통화 기능인 그룹콜 통화 시간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카카오톡 샵탭의 페이지뷰와 콘텐츠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

여 대표는 카카오톡 내 광고, 커머스 사업을 포함한 ‘톡비즈’ 매출에 대해 “매출 50% 성장 전망, 1조원 매출 달성에 대해 충분히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코로나19로 거래액이 크게 늘었고,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에 배치되는 배너 광고인 ‘톡보드’의 매출은 호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868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882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441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 광고,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를 포함한 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카카오 제공]

◆코로나19로 집콕한 3월, 유튜브로 이용자 몰렸다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미디어 플랫폼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 리포트를 통해 지난 3월 동영상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요 동영상 플랫폼의 순방문자 수,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웹·앱 부문에서 유튜브가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앱의 3월 순방문자 수는 2887만 명으로 2위, 3위를 차지한 네이버 밴드(1585만명), 인스타그램(1105만명)과 차이를 벌렸다.

특히 유튜브는 앱 평균 실행 횟수 이외에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동영상 플랫폼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n번방 방지법, 국회 과방위 의결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들이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방지 책임자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른바 n번방 방지법)'이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성착취 영상물 유통·판매 사건인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법안이다.

개정안에는 인터넷 사업자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매년 불법촬영물 관리 및 감독에 대한 투명성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도 국내 이용자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경우 이 법을 적용한다는 내용의 역외규정을 추가했다.

과방위는 부가통신사업자와 특수유형부가통신사업자에게 불법 촬영물(몰카), 아동·청소년 음란물 등의 삭제와 접속 차단 의무를 부과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다만 불법 촬영물 등에 대한 신고를 받고도 유통을 차단하지 않은 정보통신사업자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규정은 과방위 심사 과정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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