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새 여야 원내지도부, 20대 국회 마지막 법안처리 전력 다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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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5-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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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이재용 사과 언급…"한국 경제 거대 전환점 되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새 여야 원내 지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협력의 첫 단추를 채우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로서 참석하는 마지막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난 극복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여·야·정이 똘똘 뭉쳐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20대 국회 마지막 법안 처리에 전력을 다할 수 있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과 내일 선출될 여야 차기 원내대표를 향해 "사상 초유의 생활 방역을 정착하고 경제방역까지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국회가 할 일이 산더미로 쌓여있다"며 "본회의를 조속히 한 번이라도 더 열어 민생을 위한 법안, 국민을 위한 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할 수 있도록 새 출발의 의미를 잘 만들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언급하며 "삼성의 경영권 승계 포기, 무노조 포기 선언이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위한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삼성 그룹의 어제 선언을 사법적 회피를 위한 얕은 눈속임으로 결코 보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경제가 새 시대로 나아가는 거대한 전환점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삼성그룹이 무노조 경영을 포기한 시간에 강남역 철탑 위에서 78일째 농성 중인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 씨가 세 번째 단식을 시작했다"며 "저는 삼성과 대한민국 기업경영의 새 출발이 노동 존중 사회로 가는 첫 출발과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의 결자해지를 기대하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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