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내달 개각 유력' 보도에 "文대통령, 전혀 검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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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5-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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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각 최소 두 달은 걸려...내달 가능성 전혀 없다"

  • "청와대, 애초에 총선 이후 개각·개편 언급 안 해"

  • 군 장성 인사 가능성엔 "靑, 개별인사 확인 안해"

청와대가 6일 '강경화 외교부·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중폭 개각이 21대 국회 출범 이후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개각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일반적으로 얘기해서 오늘부터 검토한다고 해도 개각은 최소 두 달이 걸린다. 추천도 받아야 하고 인사 검증도 해야 한다"며 "내달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보도 내용이) 자칫 기정사실화되면 공직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설명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4·15 총선 이후에도 현재의 청와대 참모진과 부처 수장들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한 결과냐'는 물음에 "애초에 청와대가 총선 이후 개각이나 청와대 개편을 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전혀 없다"며 "대통령은 당연히 참모들을 신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군 장성 인사 가능성을 거론한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구체적인 개별 인사에 대해 확인해 드리지 않고 있다"면서도 "사실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북한이 평양 인근에 미사일 기지를 만들었다는 내용의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미국 내 북한 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 '신리'라는 곳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원 시설을 건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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