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다시 문연다…지역축제는 연기·취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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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5-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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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지침 준수 전제로 국립공연기관도 공연 개최 예정

주말인 지난 3일 스타필드 고양점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전환에 따라 오늘부터 문화·체육·관광 분야 국립시설이 다시 문을 연다. 프로스포츠 등 주요 행사도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다만 지역 축제는 연기·취소하는 등 지금까지의 기조를 유지한다.

정세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은 6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지난 2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했던 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총 24개소)이 이날부터 재개관하며 국립극장을 포함한 국립공연기관도 공연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 지침을 준수하면서 개인 관람 중심, 시간대별 인원 조정, 사전 예약제 등 방역 조치를 하며 부분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또 국립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과 국립오페라단을 포함한 7개 국립예술단체가 활동을 재개하며, 예술의 전당과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은 그간 연기했던 기획공연도 다시 추진한다.

모든 국립시설은 방역관리자 지정, 이용자 증상 여부 확인, 관람 시 좌석은 지그재그 방식의 한 칸 띄워 앉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전일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오는 8일 프로축구, 14일 프로 여자골프가 무관중으로 개막하며, 이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객 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 등을 검토한다.

체육대회도 대회를 주최하는 지방자치단체나 종목단체가 대회 특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개최하되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 등 철저한 방역 원칙 준수를 전제로 한다. 다만, 학생 대상 대회는 등교 개학 일정과 연계해 6월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지역 축제의 경우 대규모 인원이 밀집할 수 있는 등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어 위험성이 큰 경우 연기나 취소 등의 지금까지의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5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개막 현장의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일선 현장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 기관, 업계 등과 지속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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